▲ (사진출처: YTN 화면 캡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추석을 일주일 앞둔 30일 성묘와 벌초에 나섰던 차들이 서울로 돌아오면서 고속도로 상행선 정체가 시작돼 밤 9시쯤 풀릴 전망이다.

이날 벌초객에 주말 나들이객까지 겹쳐 이른 아침부터 하행선 정체가 이어지다 정오를 넘기면서 해소됐으나, 오후 들어 귀경 인파로 상행선 정체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서울-부산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대전은 2시간 10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으로 천안 나들목에서부터 안성분기점까지 32km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고,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으로 동수원나들목에 안산분기점까지 26km 구간에서 ‘거북 운행’을 하는 중이다.

상행선 정체는 밤 9시쯤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맑은 날씨에 나들이 가족의 수도권 입·출입도 정체 요인이다. 이날 강원지역 유명산과 유원지는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국립공원 설악산에 1만여 명, 원주 치악산에 2000여 명, 평창 오대산에 1500여 명의 등산객이 찾았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차량 431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을 기준으로는 45만대의 차량이 빠져나가고 42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일요일에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길은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반대로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심한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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