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29일 ‘2014 2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습니다.

13개 국가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 8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이 전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와 외교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이중근 |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낯선 환경에서도 굳센 의지로 학업에 정진하여 뜻한바 목표를 성취하고 미래의 희망을 키워 훗날 여러분들의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과 함께 세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은고비 키타우 케냐 대사는 축사에서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고국의 발전과 개인의 꿈을 이루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장학생 대표로 나선 태국 유학생 조 몬티타. 녹녹지 않은 한국 생활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꿈을 펼칠 기회가 생겨 그녀는 행복합니다.

(인터뷰: 존 몬티타 | 태국 유학생)
“장학금은 저에게 큰 지원인 것 같아요. 장학금을 받지 못했다면 그냥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일하려고 했었는데 지원을 받은 만큼 대학원까지 입학해서 전문성을 길러서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 지급해왔습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따뜻한 손길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마음에 온정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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