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물티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포함 (사진출처: SBS 방송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하는 독성물질로 알려진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시중에 유통 중인 아기용 물티슈에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초래할 수 있으며 호흡근육을 마비시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유독 물질이다.

현재 4대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포함된 40여 종의 아기용 물티슈 제품이 유통 중이다.

해당 업체들은 8월부터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없는 물티슈를 유통하거나 시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유통 중인 물티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물티슈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기 물티슈에 독성물질을 넣은 건 너무 하잖아”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포함됐다니 사업자들이 양심이 없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이렇게 무서운 독성물질일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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