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도피 도중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30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에 위치한 금수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구원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 전 회장의 조문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유가족과 신도, 유 전 회장의 초청된 지인 외에는 조문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 취재진의 접근도 통제된 상태다.

구원파는 하루 동안 조문을 받은 뒤 31일 오전 10시 발인할 계획이다. 유 전 회장의 묘는 금수원 뒷산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틀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유대균(44) 씨 등 유 씨 일가 4명은 31일 오후 8시까지 인천구치소로 복귀해야 한다.

30일 현재 대균 씨를 비롯해 3명은 금수원 내 사택에 머물고 있다. 유 씨의 동생 병호(61) 씨는 경기 구리시 자택에 머물다가 이날 오후 금수원으로 올 예정이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금수원 인근에 2개 중대 200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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