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 각 재래시장마다 추석맞이 다양한 이벤트 열려

[천지일보=박미라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추석을 맞아 서민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통시장 이벤트를 실시 중에 있다.

전통시장의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공연, 상품권 증정행사, 고객참여 축제 등을 준비한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대한 기존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활기찬 도시명물로 거듭나기 위한 방편으로 마련됐다.

관악신사시장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시장을 이용해 받은 쿠폰을 제출하면 햅쌀 1kg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35년 전 노점형태의 길거리 장터로 시작해 현재는 편의센터, 배송센터, 북카페 등을 갖춘 이곳은 시장전용 상품권과 쿠폰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점포 300여 개의 상점이 있는 관악구 최대 규모의 삼성동 골목시장은 내달 4일 장보기대회, 윷놀이 등을 열며 이밖에도 조원동에 있는 펭귄시장과 강남골목시장은 각각 사과 깎기 대회와 고객참여 행사를 펼친다. 고객참여 행사는 30일 국악공연, 다트게임 등이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서울형 신시장으로 선정된 신원시장은 29일부터 축산물, 과일, 굴비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그리고 29일과 30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주민들과 함께 떡메치기와 팥빙수 나눔행사도 펼친다. 1970년대부터 지역과 함께 성장한 신원시장은 현재 119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배송센터, 놀이방 등 고객편의시설을 갖췄다. 매월 둘째 화요일은 휴무일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따뜻한 온정과 인심이 살아 있는 전통시장을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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