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사회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고 프랑스 학술원인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에서 장 폴 사르트로 이후 최고의 지성인으로 인정받아 온 그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최고 연장자 회원이기도 했다.

구조주의에 선구자로 평가받은 레비스트로스는 20세기 사회과학뿐만 아니라 철학·비교종교학·문학·영화 등 여러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

레비스트로스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한 ‘슬픈 열대(1955)’ ‘야만적 사고(1963)’ ‘날것과 요리된 것(1964)’ 등으로 60여 년 동안 다양한 문학 및 인류학 고전 등을 펴냈다.

현재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비롯해 전 대통령 자크 시라크 등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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