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단속을 피하려던 70대 할머니 2명이 식당건물 2층에서 추락해 크게 다쳤다.

4일 새벽 1시 반쯤 광주광역시 대인동에 있는 모 식당건물 2층 옥상에서 김모(75, 여)씨 등 70대 노인 2명이 떨어진 채 머리와 다리 등에 부상을 입은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할머니들이 식당 2층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눈을 피해 옆 건물로 뛰다가 추락해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119대원은 “할머니들이 옥상에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가보니 머리와 다리, 어깨 등 부상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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