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개최된 에너지관리공단-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저탄소친환경대회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에너지관리공단 유효경 기후대응이사(왼쪽)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전현희 저탄소친환경위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에너지관리공단)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와 지난 27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저탄소 친환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송도 미추홀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 중 최초로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은 개인, 기업, 지자체, 각종 단체 등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온실가스(탄소)를 산정하고 스스로 감축목표를 정한 후 다양한 감축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고자 하는 자발적 감축 프로그램이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이마트와 공동으로 경기장 주변에 6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중립 숲 기념동산’을 조성하는 등 탄소 감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최 기간 중 탄소중립 홍보부스 운영 및 시민참여를 통해 상쇄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국제행사에서의 탄소절감 노력에 대한 중요성, 탄소중립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내용의 MBC 인천 아시안게임 특집 다큐멘터리 ‘탄소가 돈이다(가제)’를 제작,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방영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유효경 기후대응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나 경기대회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법이나 제도의 구속이 아니더라도 국민 스스로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해 행사 기획부터 탄소중립 프로그램이 도입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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