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닌자터틀’에서 에이프릴 오닐 역을 맡은 배우 메간 폭스가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29)가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메간 폭스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 내한 기자회견에서 다소 쉰 목소리로 “독감이 심하게 걸려서 답변이 짧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하면서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에 다시 온 소감에 대해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했다. 한국 팬들은 친절하다”며 “미국 팬들은 ‘사인해달라’ ‘셀카 찍어 달라’고 요구하지만 한국 팬들은 악수만 해도 좋아한다”며 미소지었다. 

극중 섹시한 여기자로 변신한 것에 대해 “섹시하다고 해서 정의롭고 투철하지 말란 법이 어딨냐. 두 개념이 상반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내가 맡은 캐릭터의 직업이 기자였기에 20대 후반 30대 초반 여기자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취재하는지 조사를 많이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메간 폭스는 좋아하는 한국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 LA에도 한인 타운이 있어서 한국음식을 자주 먹는다”며 “지금 감기에 걸려서 김치와 곰탕을 먹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매운 걸 좋아하는데 김치를 정말 사랑하고 고추장은 최고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메간 폭스를 비롯해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제작자 브래드 퓰러, 앤드류 폼이 함께했다.

영화 ‘닌자터틀’은 범죄가 난무하는 뉴욕을 구하기 위한 닌자터틀 사총사 ‘레오나르도’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닌자터틀’ 기자회견에서 조나단 리브스만(왼쪽부터) 감독, 배우 메간 폭스, 제작자 앤드류 폼, 브래드 풀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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