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날씨에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옷깃을 여미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때 이른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내륙지방 대부분이 영하로 떨어졌다.

3일 대관령이 영하 9도로 떨어졌고, 서울 영하 4도, 광주 영하 1도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져 시민들을 움츠러들게 했다.

강원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설악산 대청봉이 영하 13.6도, 향로봉 영하 13.3도, 홍천 내면 영하 12.1도, 대관령 영하 8.8도, 진부령 영하 8.4도, 인제 영하 7.2도, 철원 영하 6.3도, 영월 영하 6.1도, 춘천 영하 5.7도로 떨어졌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온도보다 훨씬 낮아져, 거리를 나선 시민들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종종걸음을 쳤다.

3일 현재 중부와 남부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한라산 등 고산지대에는 첫 눈이 내리기도 했다.

아울러 많은 눈이 내렸던 강릉과 속초지역 일부 산간도로는 밤새 도로가 결빙되는 바람에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3일 오전 가장 추울 것으로 보이며 4일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리고 8일(일요일)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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