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7일 “새누리당이 국민을 생각하는 집권여당이라면 이번 주 안에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9월 1일부터 정기국회다. 집권여당의 무성의ㆍ무책임ㆍ방관이 국민을 멍들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세월호 유가족이 새누리당, 새정치연합과 연쇄회담이 있다. 시간을 끌 일이 아니다”라며 유가족ㆍ여ㆍ야가 함께하는 3자 협의체 제안 수용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힐 증거자료는 하나 둘 시간과 함께 사라져 가고, 정부여당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거나 SNS를 통한 왜곡여론을 펴며 시간 가기만 기다리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44일째 단식 농성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 씨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람의 생명은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난 5월 유가족 면담에서 할 말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했던 그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새누리당에 대해 “국민의 생명보호는 헌법정신의 근간이며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더 이상 계산하지 말고 즉각 3자 협의체에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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