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시내버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운전기사와 승객이 실종된 것과 관련, 26일 경찰과 해경 등이 사고지점과 가까운 해안가를 하늘과 바다에서 수색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남 창원에서 집중호우로 시내버스가 하천에 휩쓸린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27일 구조당국의 야간 수색작업에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해경 등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 사고 현장 일대에서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26일 사고 현장 인근 하천변 일대와 해안가, 해상 수색 작업을 벌인 데 이어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해경 경비정 3척을 동원해 진동만과 광암항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당국은 이날 선박 8척 등을 동원, 사고 현장 일대 반경 10여㎞ 이내에서 수색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 복원 결과를 토대로 사고 당시 버스에 운전기사를 포함해 총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25일 안모(19, 대학 1년) 양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26일 마산 수우도섬과 송도섬 사이 해상에서 김모(20, 대학 1년) 양의 시신을 수습한 것을 제외하고 5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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