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매실은 수분이 약 85%, 당분이 약 10% 정도 함유돼 있고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 유기산이 5%가량 들어 있어 피로회복과 입맛을 돋우는 데 효과가 있다.

매실은 예로부터 약용으로 주로 사용됐는데, 중국에서 처음 해열이나 수렴, 지혈, 진통, 갈증방지 등에 오매라는 것을 사용했다고 한다. 오매는 덜 익은 매실을 따서 껍질을 벗기고 짚에 불을 지펴 그 연기에 그을려서 말린 것인데, 주름이 많고 신맛이 강하다. 게다가 비타민 A와 C의 함량은 다른 야채도 부러워할 만큼 뛰어나다. 또 정류 성분이 함유돼 있어 매실과 만나면 좋은 향기를 더하고 부패세균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매실은 감기나 배탈이 났을 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식중독이 많은 여름철에 매실을 먹으면 위 속에 산성이 강해져 조금 변질한 식품을 먹어도 소독이 된다.

▲ 매실미역무침
◆매실미역무침

[재료(4인분)]
오이 1개, 생미역 100g, 굵은 소금 1작은술
*양념장(가쓰오부시 국물 200㎖, 맛술 100㎖, 매실엑기스 20㎖, 식초 3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양념장 재료를 끓여서 식혀 사용한다.
②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지르며 물에 씻어 채 썬다.
③ 생미역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적당한 길이로 자른 다음 물기를 짠다.
④ 오이와 미역을 양념장에 무쳐낸다.

▲ 매실소스 샐러드
◆매실소스 샐러드

[재료(4인분)]
매실 5개, 양상추 100g, 방울토마토 5개, 파프리카 1/2개, 설탕 1작은술, 레몬 1작은술
*단촛물(물, 식초, 설탕 각 2큰술)
*요구르트 드레싱(플레인요구르트 1/2컵, 설탕 1/2큰술, 레몬즙 1/2작은술)

[만드는 법]
① 매실은 씨를 제거하고 단촛물에 담가 둔다.
② 양상추는 먹기 좋게 손으로 뜯고, 방울토마토는 2등분 한다.
③ 파프리카는 0.5㎝ 두께로 채 썬다.
④ 분량의 재료를 섞어 요구르트 드레싱을 만든다.
⑤ 준비한 채소와 매실을 섞은 다음 접시에 담고 ④의 드레싱을 얹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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