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수돗물 맛 세계 7위 (사진출처: KBS)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우리나라 수돗물이 지난 2012년 세계물맛대회에서 7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수보다 칼슘과 칼륨, 나트륨과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 까다로운 수질 검사를 통과할 만큼 안전함을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국내 수돗물을 식수로 마시는 비율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수로서는 못미덥다는 것이다. 이는 노후된 수도관이 문제로 지목됐다. 아무리 깨끗한 물이라도 가정까지 오는 동안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국내 20년 이상된 상수도관은 전국에 1268㎞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약 400㎞)를 3번 가는 거리다.

한국 수돗물 맛 세계 7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 수돗물 맛 세계 7위, 대단한 기록” “한국 수돗물 맛 세계 7위, 물만 깨끗하면 뭐하나. 집까지 오는 동안 더러워지는데” “한국 수돗물 맛 세계 7위, 세계 상수도관 청결대회는 없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돗물 맛 세계 1위는 총 32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캐나다가 으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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