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로 지난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산교 인근 하천변을 운행하던 시내버스가 범람한 하천 물에 휩쓸려 다리에 걸려 있다. 출동한 119 구조대가 몸에 로프를 묶은 채 버스 안 수색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전날(25일) 경남 창원에서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 유실된 버스가 하천에 빠져 1명 사망,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6일 오전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2분께 폭우로 유실된 버스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에 빠진 가운데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 실종자 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종자 신고를 접수한 결과, 버스 운전기사 정모(53) 씨와 박모(40)‧이모(33, 여) 씨 부부, 이모(61, 여) 씨, 대학교 1학년 김모(19) 씨 등 승객 5명을 포함해 모두 6명에 대한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25일 집중호우 속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산교 인근 하천변을 운행하다 불어난 하천 물에 휩쓸려 다리에 걸린 버스를 중장비로 인양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앞서 사고 당일 현장에서 익사한 대학교 1학년 안모(19, 여) 씨 시신은 수습돼 마산연세병원에 안치됐다. 사고 버스는 오후 7시 10분께 대형 크레인으로 인양됐지만 내부에 실종자들은 없었다. 소방당국과 해경 등은 실종자들이 유실된 것으로 추정, 덕곡천 일대와 광암항 주변 바다에서 밤샘작업을 펼쳤으나 현재까지 성과가 없다.

한편 사고 버스(71번 시내버스)는 폭우로 인해 노선이 물에 잠겨 행정당국에서 통제를 하자 우회도로를 택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 버스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창원 버스 사고, 너무 안타깝다” “창원 버스 사고, 학생도 있었네 아이고” “창원 버스 사망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창원 버스 실종자 빨리 찾아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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