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까지 시 전역에서 주류·담배 판매 등 위반행위 집중 단속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시가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약 4주간에 걸쳐 청소년 탈선ㆍ범죄를 조장하는 학교주변 유해업소에 대해 합동 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속은 계양구청과 서구청 인근, 남동구 로데오거리, 부평역 테마의 거리 등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개 군ㆍ구 전역에서 실시되며, 시와 군ㆍ구 공무원, 교육청, 경찰, 시민단체 감시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단속은 하반기 개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음주행위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 예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중점 지도·점검내용은 청소년 대상 주류ㆍ담배 판매행위나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ㆍ고용 여부, 노래방, pc방, 찜질방 등의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 위반행위 등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불법전단지를 배포하는 행위를 함께 단속하며, 골목길, 공원 등에서 늦은 시간까지 배회하거나 노숙 청소년에 대해서는 귀가 및 보호기관과 연계해 조치한다.

한편 시는 연말까지 학교정화구역 및 학교주변업소의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하여 계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도 신분증 확인 없이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청소년들이 신분증을 위조해 유해업소에 출입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업주들이 철저한 확인과 함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신분증 위조가 의심될 경우에는 부모에게 전화로 확인하거나 위ㆍ변조 확인전화(국번 없이 1382)를 통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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