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 기자] 경기 고양시는 지난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봉순 부시장과 각 부서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2명이 모여 불법퇴폐 행위 근절을 위한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퇴폐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이훈경 시민복지국장의 총괄 아래 김운영 아동청소년과장을 간사로 하면서 송경환 도시재생과장, 이재일 위생정책과장 등 시 각 부서 공무원과 고양경찰서 정용우 생활질서계장, 일산경찰서 손흥래 생활지서계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불법퇴폐 행위 근절 TF팀을 꾸렸다.

시는 그간 사회악 근절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해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노력에 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도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로 불법퇴폐행위 근절대책을 집중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TF팀은 이달부터 주민의 건전한 생활을 위한 퇴폐행위 근절 대책을 수립하고 총력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TF팀은 인구 밀집지역인 화정로데오거리, 일산 라페스타 등 단란주점과 유흥업소는 물론 일반 오피스텔 등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퇴폐행위의 숙주 역할을 하는 성매매 전단지를 강력히 근절하기 위해 극단의 조치로 고발과 과태료부과 등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9월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동안 고양·일산경찰서ㆍ교육지원청을 포함한 TF팀과 유해환경감시단, 39개 동 청소년지도위원, 시민단체, 시민 등이 합동으로 불법퇴폐행위를 단속하고 불법퇴폐행위 근절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더 이상 고양시에서 불법퇴폐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불법퇴폐행위에 대한 TF팀의 단속은 연중 상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