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근로시간 순위 8년 만에 1위에서 2위로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한국인 근로시간 순위가 8년 만에 1위를 벗어났다.

25일 경체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163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1위 멕시코(2237시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근로시간은 통계치가 있는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나 2008년 드디어 멕시코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이는 2004년 7월 시행된 주5일 근무제에 도입됨에 따라 근로시간이 조금씩 단축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금융위기를 겪으며 실업률이 오르고 시간제 근로자가 증가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인 근로시간은 OECD 평균시간의 1.3배나 많이 일하는 수준이다. 가장 근로시간이 적은 나라 네덜란드(1380시간)보다 1.6배나 일하고 있다.

한국인 근로시간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인 근로시간 일을 많이 하고는 있는데 돈이 안 모아져” “한국인 근로시간을 뛰어넘은 게 멕시코라니 의외네” “한국인 근로시간 일을 줄여도 먹고 살 만해야 줄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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