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을 예감하는 유소연의 미소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우뚝섰다.

2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헌트골프장(파72ㆍ66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4타 차 넉넉한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소연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2위 최나연(27·SK텔레콤)을 2타차로 따돌리고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유소연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4일 내내 1위 자리를 내놓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3위(18언더파 270타)에 올라 한국 낭자들이 1∼3위를 휩쓸면서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유소연의 이번 승리는 시즌 첫 승이자 LPGA 통산 3승째다. 우승상금 33만 7500달러(약 3억 4360만 원)도 함께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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