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정부 대안 제시까지 세종시 논쟁 중단하자”

안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세종시 문제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략적 선거공약이었던 세종시 문제는 그 후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도 동의한 사안”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과 국가 백년대계를 고려해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극한 충돌 직전에 있다”며 “한나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그러나 정부가 국민과 충청도민이 동의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는다면 이를 검토하고 치열한 논쟁을 거쳐 결론을 내겠다”며 “따라서 정부가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는 무익한 논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해 세종시에 대한 여론의 눈치를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