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된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24일(단식 42일째) 오전 서울 용두동 동부병원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영오 씨는 병원 치료 중에도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이라도 단식 끝에 병원으로 실려 간 유민 아빠를 찾아가 병문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이 대선공약이었던 국민대통합을 헌신짝 취급했지만 이제야말로 국민대통합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선 당시 양대 공약이었던 국민대통합과 경제민주화는 국민분열과 서민경제 붕괴로 귀결됐고 그 빈자리는 공안통치와 이름도 이상한 초이노믹스가 자리를 채웠다”면서 “세월호 참사를 책임지고 수습한다던 말이 자취를 감춘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집권 2기를 국민대통합과 함께 시작하기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청와대의 예스맨들과 공안통치 세력과 과감히 결별하라”고 주장했다.

또 “그 시작은 김기춘 실장의 경질과 세월호 참사의 진정어린 수습이 될 것이다. 그것이 대선공약인 국민대통합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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