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삼성전자 광주공장을 견학한 장흥군 다문화가정 (사진제공: 장흥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장흥군(군수 김성) 다문화가정 40명이 지난 18일 화순군 운주사와 삼성전자 광주공장 견학, 송정리 재래시장 장보기 등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20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한국총괄 서부지사( 지사장 김재훈)의 후원으로 장흥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연계해 진행됐다.

다문화 여성들은 왜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운주사 천불천탑이 조성된 의미를 알게 됐다.

▲ 장흥군 다문화가정이 지난 18일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냉장고 사용법을 교육받고 있다. (사진제공: 장흥군)

또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냉장고 제작과정을 견학하며 냉장고와 세탁기 등 전자제품 사용법을 교육받았다.

더불어 삼성전자에서 제공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송정리 재래시장에서 맘에 드는 가방과 신발, 가족들의 보양식을 위해 닭을 사는 등 장보기의 재미를 맛보았다.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지난 2012년부터 장흥군과 자매결연을 인연으로 사랑의 러브하우스, 화상 어린이 치료비, 경로당 물품, 사랑의 김장김치 등 장흥군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온 뱅씨는 “한국에 온 지 15년째 됐지만, 냉장고와 세탁기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삼성전자에서 상세히 가르쳐 주셔서 좋았고 재래시장에서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백숙 재료를 샀다”고 말했다.

또 “특별한 여행을 선물해준 삼성전자와 장흥군에 감동했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이 가전제품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열심히 질문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에 적응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이 느껴졌다”며 “재래시장에서 맘에 드는 상품을 고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장흥군 다문화가정에 행복한 여행을 선물해준 삼성전자 한국총괄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한국에 잘 적응하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즐거운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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