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순위 5위서 7위로 변동… 오세훈도 하락, 홍준표 약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아들의 군 가혹행위 파문에 휩싸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이 급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8~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남경필 지사의 지지율은 2.9%로 전주(5.4%)보다 절반가까이 떨어졌다.

지지율이 반토막 나면서 여권 대선주자 순위에서도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장남의 군대 폭력·성추행 보도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권 내 순위를 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10.3%), 정몽준 전 의원(8.7%), 홍준표 경남지사(5.9%), 오세훈 전 서울시장(5.8%), 원희룡 제주지사(3.1%)가 순위를 이었다. 오 전 시장이 약간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전주 4위에서 5위로 밀린 가운데 홍 지사가 6위에서 4위로 약진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1~15일 시행된 전주 조사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7.1%로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전 지사가 10.6%로 2위, 정몽준 전 의원이 8.6%, 오세훈 전 시장 6.5%, 남경필 지사 5.4%, 홍준표 지사 4.3%, 원희룡 지사 4.2%, 유정복 시장 2.1%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에 휴대전화·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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