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어워드 후보작 중 일부. (사진제공: 국립과천과학관)

SF영상·소설·만화 등 19편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한국의 휴고상’ 국내 SF 창작대상 ‘SF어워드’ 후보작 19편이 공개됐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SF과학축제 ‘SF2014, Science&Future’의 하이라이트인 ‘SF어워드’ 후보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SF어워드는 국내 SF콘텐츠산업의 대중적 확대와 SF창작시장 발전을 위해 제정한 국내 최초 SF시상식으로 올해 신설됐다.

과천과학관은 작년부터 올해 5월까지 대중에게 공개된 ▲SF영상(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SF장편소설 ▲SF중단편소설 ▲SF만화(웹툰·출판) 등 네 부문에서 총 19작품을 선정했다.

영상 부문에는 설국열차(영화, 봉준호), 고스트메신저(애니메이션, 구봉회),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드라마, 김병수), 별에서 온 그대(드라마, 장태유), 세계의 끝(드라마, 안판석) 등이 후보에 올랐다.

장편소설 부문에는 7인의 집행관(김보영), 애드리브(김진우), 좀비 그리고 생존자들의 섬(백상준), 은닉(배명훈)이 후보로 선정됐다. 중단편소설 부문에는 씨앗(정도경), 옥상으로 가는 길(황태환), 장군은 울지 않는다(백상준), 지하실의 여신들(정세호), UPDATE(김창규)가 뽑혔다.

만화 부문에는 덴마(웹툰, 양영순), 제페토(웹툰, 연제원), 노루(웹툰, 안성호), 마인드 트래커(출판, 이장희), 나이트런 프레이(출판, 김성민·이기호) 등이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후보작 중 심사를 거쳐 분야별 최우수작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영상·장편소설·만화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를, 중단편소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 한다.

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휴고상과 네뷸러상은 과학소설과 판타지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과학소설상이지만, SF어워드는 SF영화와 소설, 만화·애니메이션을 망라한 SF문화산업계 최고의 상이 될 것”이라며 “SF어워드를 통해 우수한 SF창작물을 집중 발굴·육성해, 한국이 세계 SF문화 산업계를 주도하는 새로운 SF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F어워드와 SF2014, Science&Future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F2014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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