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강남·송파·서초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건강보험료 체납액이 서울시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구는 건보료 체납 건수와 체납액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사별 특별관리 대상 건보료 체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전체 특별관리 대상은 1만 4642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보료 체납 세대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강남구(1125건)였다.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968건), 은평구(698건) 순 등으로 체납 세대가 많았다.

강남구는 건보료 체납액에서도 서울시 특별관리 대상 체납액 348억 3200만 원 중 9.3%에 달하는 32억 5100만 원을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은 송파구로 22억 3300만 원이었다. 세 번째로 건보료 체납액이 많은 곳은 서초구로 17억 9400만 원이었다.

건보공단은 ▲재산이 많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자 ▲체납액이 1000만 원을 넘는 고액 장기체납자 ▲해외출입국자 ▲외제차 소유자 등 12개 유형의 체납자를 특별징수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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