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외국인 범죄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인 사범 10명 중 4명은 살인과 강도 등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외국인 범죄자 수는 총 16만 138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가운데 살인, 강도, 성폭행,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은 전체의 38.1%(6만 1512명)를 차지했다.

종류별로 보면 5대 강력범죄자 중 폭력 사범이 4만 619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절도(1만 1501명), 성폭행(2079명), 강도(1152명), 살인(586명) 등의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9만 3503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은 1만 2780명, 미국은 1만 266명이었다. 연도별 외국인 범죄자는 2008년 2만 623명, 2013년 2만 6663명이며 계속 증가해 올해 7월에는 1만 6922명에 달했다.

김 의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가 강력범죄에 집중되고 있다”며 “외국인 범죄 우발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범죄 예방 및 단속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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