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최근 주요 기업 지원 시 필수로 요구하는 토익스피킹의 경우 성적 발표에 소요되는 기간이 5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간 집중적으로 준비하면 9월 초 시작되는 공채에도 무리 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뇌새김 교육연구소 박성진 수석연구원이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단기간에 원하는 성적을 획득할 토익스피킹 학습 노하우를 정리했다.

◆Tip 1. 시험일에 맞춘 최적의 커리큘럼 필요, 시험 직전엔 모의고사 위주로

총 6개 파트 중에서 부족한 부분을 미리 파악해 학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좋다. 녹음 전 준비 시간 등을 잘 활용하는 것도 레벨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다. 실제 시험 며칠 전에는 실전과 유사한 모의고사를 반복해 시험 중 시간 관리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Tip 2. 파트별 유형과 채점 기준 파악해 족집게

공채 지원 시 직무에 따라 낮게는 5레벨부터 7레벨 이상의 높은 레벨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각 파트 별로 무엇을 평가하고자 하는지 파트별 유형과 평가 기준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아래는 파트별 노하우다.

① 파트1 - 억양, 강세 등 읽는 방법을 연습하라
파트1은 지문 이해력보다 자연스럽게 읽는 능력을 평가하는 파트이므로 45초의 준비시간 동안 평소보다 빠르게, 소리 내어 읽으며 문장을 파악하자. 적절한 끊어 읽기와 강조를 위해 대략적인 문맥의 흐름은 파악하되 문장의 뜻보다 억양, 강세 등 읽는 방법에 주의하자.

② 파트2 - 높은 점수 받으려면 규칙과 순서에 따라 설명하라
파트2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정해진 규칙과 순서에 따라 사진을 설명해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준비시간 동안 활용할 어휘를 떠올린 뒤, 설명할 순서를 정리한다. 장소, 중심 대상, 주변 대상, 배경에 대해 묘사한 뒤 사진에 대한 간단한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자.

③ 파트3 - ‘내 이야기’ 보다는 ‘모범 답안’
파트3은 준비시간이 없다. 순발력 있게 얼마나 풍성한 답변을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 진실된 경험을 말하려 하다보면 문장 구성이 허술해지기 쉽다. 따라서 좋아하는 분야, 홈페이지 묘사 등 기출문제를 파악해 어떤 질문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공통 답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④ 파트4 - 숫자 표현과 관련 전치사를 미리 익혀두라
제공되는 정보를 보고 답변을 구성할 수 있어 다소 부담이 적은 파트4에서 높은 레벨을 얻기 위해 주의할 부분은 숫자표현이다. 제공된 정보를 보고 장소, 시간, 가격 표현을 능숙하게 답해야 하는데, 관련 전치사도 함께 익혀두면 감점요인을 줄일 수 있다.

⑤ 파트5 - 진짜 해결책을 묻는 것이 아니다.
파트5에서는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문제를 잘 듣고 답변을 시작할 때, 화자가 제기한 문제를 다시 언급해 주면 제대로 듣고 이해했음을 어필할 수 있다. 문제 해결에 적당한 답변이 떠오르지 않을 경우 임기응변으로 대답할 수 있는 답변도 준비해 놓아야 한다.

⑥ 파트6 - 논리 구성의 뼈대를 만들어 반복 연습
자신의 견해를 근거와 함께 얼마나 논리 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파트다. 따라서 긍정 답안, 부정 답안인지에 따라 주장, 근거1, 근거2, 결론에 이르는 구성을 반복 훈련해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흐름을 놓치지 않고 답변할 수 있도록 문장 구성의 뼈대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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