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간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와 실업급여 지급자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6만 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1월 12만 8000명에 비해 47.7%가 감소한 것이며 6만 7000명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실업급여도 3150억 원을 지급해 올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4월 4058억 원에 비해 908억 원(22.4%)이 감소하고 9월 3533억 원에 비해 383억 원(10.8%)이 줄어든 수치다. 또한 10월 실업급여 지급자수도 35만 1000명으로 올해 중 가장 적었다.

실업급여 지급자수는 4월 45만 5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월 43만 5000명, 6월 43만 2000명, 7월 42만 2000명, 8월 38만 9000명, 9월 38만 1000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한편, 신규 구인인원은 12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고 신규 구직인원은 20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늘었다.

노동부 한 관계자는 “경기회복과 함께 기업이 감원을 줄이면서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올 들어 가장 낮았다”며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신규 구인인원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취업알선, 상설채용관, 동행면접 등을 활용해 실직자의 재취업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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