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수양관 플로티로 차량 돌진… 어린이 1명 사망, 50여명 중경상 (사진출처: YTN)

수양관서 가족단위 여름성경학교 진행
부상자들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50대 여성이 몰던 자동차가 충남 공주의 한 수양관으로 돌진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5일 오후 1시 5분께 충남 공주시 정안면 갈릴리수양관 안 도로에서 김모(53, 여) 씨가 몰던 승용차가 수양관 건물 ‘필로티’(pilotis)로 돌진했다. ‘필로티’는 지상 1층에 벽은 없고 기둥으로만 이뤄진 개방된 공간이어서 인명피해는 더욱 컸다.

이번 사고로 어린이 최모(10살) 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고, 50여 명은 중경상을 당했다. 특히 건물에 있던 13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차량이 굉음을 내며 건물을 덮쳤고, 어린이 10여 명도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들은 공주의료원, 공주현대병원, 천안단국대병원 등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수양관에서는 전국 50여 개 교회에서 가족 단위 신자들이 모여 여름성경학교가 진행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참석자들은 점심식사 뒤 휴식을 취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운전미숙 또는 급발진 여부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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