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단순히 강을 정비하는 토목사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독한 2010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방치된 강들을 친환경적으로 되살려 강답게 만들고, 부족한 수자원을 확보하며,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여기에 문화, 관광, 에너지, 산업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꾀하는 다목적 복합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브랜드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국토 재창조사업이기도 하다”면서 “2012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는 수자원 강국으로 도약하고 새로운 국부창출의 기회와 함께 한층 여유롭고 품격 높은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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