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공물료로 대신할 듯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일본 아베 내각 각료들이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후루야 게이지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과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은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참배하지 않고 대신 공물료를 봉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총리가 신사에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주변국과의 관계를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000명이 합사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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