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8사단 관심병사 2명 동반자살에 “민간 포함한 특별감찰 실시”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로 숨진 육군 28사단에서 관심병사 2명이 동반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민간이 포함된 특별감찰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28사단 병사들의 잇따른 죽음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28사단은 이제 전 국민의 관심 사단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도대체 28사단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건강한 장병들이 28사단만 가면 관심사병이 되고 정신질환을 앓게 되고 나아가 죽음을 선택하거나 또는 죽임을 당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일이 28사단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며 “28사단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찰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신뢰와 능력을 잃은 군 자체에 이번 사건을 맡길 것이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이 포함된 정부 차원의 특별감찰을 즉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 대변인은 “군대 내 집단 괴롭힘, 인권침해, 사건의 축소은폐 및 허위보고, 보고누락 등에 연루된 자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김관진 안보실장의 사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