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시스티나 대성당을 걸어 나오는 교황.

교황 선출 직후 그는 전통적 붉은 제의가 아닌 평범한 흰색 수단을 입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살피며 ‘거리의 교황’으로 불려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한국에 찾아옵니다.

방한에 앞서 교황의 인간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아기에게 입맞춤하고, 종양으로 가득한 환자의 얼굴을 거리낌 없이 안고 기도합니다.

화려한 전용차 대신 사제들과 같은 버스를 이용하는 모습까지.

특권을 거부한 그의 소탈한 면모가 곳곳에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성지를 방문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이며 역대 교황 중 최고 인기를 누리는 프란치스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그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인터뷰: 안서빈 / 남양주 신촌초등학교 6학년]
“(교황님이) 우리나라에 오시면 우리나라와 떨어져 있는 북한과 친해져서 빨리 통일이 되어 같이 살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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