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활동을 위해 9일 베트남으로 출발하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봉사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한수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과 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봉사단이 봉사활동을 위해 9일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한수원 직원 12명과 서울대학교 재학생 등 총 47명으로 구성된 ‘한수원-서울대 글로벌봉사단’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북서부에 위치한 라오까이(Lao Cai Bang)성 사파(Sa Pa)현 쓰빤(Su Pan) 마을에서 20일까지 12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마을 주민을 위해 치과 진료와 초․중학교의 시설 개선, 문화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깨끗한 식수가 부족한 환경을 고려해 빗물을 식수로 만드는 설비를 만들어주는 기술나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김종화 주임은 “쓰빠 마을은 사파현에서도 가장 낙후한 마을로 봉사단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한수원과 서울대 봉사단이 합심해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과 서울대 글로벌봉사단은 지난 1월 ‘서울대-한수원 글로벌봉사단 운영협력 협약(MOU)’을체결해 향후 3년간 매년 2차례씩 봉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2월에도 11일간의 일정으로 45명의 봉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한수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판을 높여 향후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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