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유걸 (사진출처: SBS ‘좋은아침’-다시 보고 싶은 그때 그 쇼)

과거 판유걸 코믹 레전드 “판~유~걸! 나는 판 씨 입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량현량하, 배우 임은경, 김성은, 방송인 판유걸 등 한 인기했던 과거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파를 탈 예정인 가운데 판유걸(31)이 주목됐다.

지난 1999년 일산대진고등학교 학생시절 판유걸은 SBS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에 출연, 자기 성 씨에 맺힌 한을 코믹하게 호소한 바 있다.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는 학교 옥상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외치는 프로그램이었다. 판유걸도 자신의 차례가 되자 학교 옥상에 올라가 답답함을 큰 소리로 외쳤다. 운동장에는 전교생이 구경하기 위해 모였다.

판유걸은 “얼마 전 한 비디오방에 갔다가 가게를 보던 꼬마에게 자기 이름이 ‘판~유~걸~’이라고 댔는데 ‘한~유~걸~’이라고 적는 것을 보고는 뒤통수를 날렸다”면서 “그러자 꼬마는 ‘세상에 판 씨가 어딨어요!’라고 말하더라”며 특유의 몸짓으로 억울함을 재밌게 전했다.

이어서 판유걸은 “여러분 세상에 판 씨도 있어요. 비록 시조도 없고 족보도 없지만 나는 판 씨 입니다!”라고 짧지만 당차게 말해 전교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판유걸의 당찬 판 씨 홍보(?)는 전 국민에게 판 씨가 대한민국의 성 씨임을 분명히 각인시켜줬다는 의미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이다.

학생 시절부터 이미 끼가 보였던 판유걸은 현재 탤런트,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이다.

한편 가수 량현량하, 배우 임은경, 김성은, 방송인 판유걸 이만복, 이범학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여행을 가는 모습이 오는 13일 tvN ‘웰컴투 두메산골’에 출연한다. 웰컴투 두메산골 방송에서 량현량하, 임은경, 김성은, 판유걸, 이만복, 이범학 등은 각자 과거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등 힐링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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