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를 방문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시청에서 열린 시정간담회에서 시정설명과 함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청)

세월호사고 희생자 조문, 쪽방촌 거주실태 현장 확인

[천지일보= 유원상 기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8일 인천시를 방문해 9월에 개최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안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인천지역의 쪽방촌을 찾아 주민을 위문하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정 장관은 먼저, 세월호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 장관은 인천시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향후 중앙정부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인천만의 대회가 아니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특히 인구 300만 도시에 맞는 조직 확대, 세월호사고 희생자 추모공원을 인천 가족공원 내에 건립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유 시장의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 간담회를 마친 정 장관은 중구 인현동 쪽방촌을 찾아 상담소장으로부터 거주민의 생활 실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했으며, 관계공무원들에게 쪽방촌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잘 이길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경기장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관리 및 질서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군, 경찰, 소방에서는 각 기관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테러, 관람객 및 선수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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