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토크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 투고컴)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생명공동체운동을 전개하는 비영리민간단체 ‘라이프’가 오는 12일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네 번째 라이프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라이프 콘서트는 ‘왜 사냐고 묻거든’이라는 주제로 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건강한 삶의 생명력을 전하는 TED 형식의 토크 콘서트다. 연사들은 누군가를 돕는 과정과 그로 인해 바뀐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연사는 10명의 장애 아이를 입양한 윤정희 사모다. 윤정희 사모는 아이들과 함께 MBC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해 모두 입양한 아이임에도 비슷한 외모와 성격으로 붕어빵 가족이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가슴으로 낳은 열 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과 울고 웃는 이야기를 전한다.

두 번째 연사는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화제가 된 최성봉의 음악 선생님이자 멘토인 팝페라 가수 박정소 대표다.

3살 때 고아원에 맡겨지고 5살부터 거리의 아이가 돼 껌을 팔던 최성봉에게 노래를 가르쳐주고 동고동락한 박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두 사람 모두가 얻은 삶의 생명력을 전한다.

박 대표는 “성봉이와는 같이 노래하고 같이 자장면을 먹은 것뿐이고 그게 좀 오랜 기간이었을 뿐인데, 세상이 너무 나를 치켜세워줘서 민망할 따름이다”라며 “성봉이가 있기에 나도 더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할 정도로 성봉이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과 노래를 함께 진행하는 토크 팝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프 콘서트는 현재 온오프믹스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당일 참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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