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문화융성위원회의에 참석, 국민의례를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가 7일 일본 산케이 신문의 박근혜 대통령 관련 보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일본 우익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박 대통령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 기사가 나간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외국 언론이 우리나라 정상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해 모욕 논란을 빚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증권가에서 도는 정보지 등을 인용해 문제의 기사를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 신문이 보도한 사생활 의혹은 특히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어서 외교적 마찰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이날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것을 기사로 썼다.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면서 “거짓말을 해 독자 한명을 늘릴지 모르겠지만 엄하게 끝까지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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