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의 외침이 어김없이 울려 퍼집니다.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22년째 계속되고 있는 수요시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6일 1138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고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와 피해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아베 내각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해 헌법해석변경 각의결정을 내렸다”며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각의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모든 전쟁과 여성 폭력이 멈출 때까지 1억인 서명운동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날 한살림서울생활협동조합과 평화나비, 광명여고,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등 1000여명이 참여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일본군에 끌려간 소녀.

70년이 지난 지금도 역사의 비극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녹취: 이용수 할머니)
“우리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얼마나 많이 돌아가셨습니까? 너무 괘씸하고 어떻게든 질질 끌어 죽게 만드는...”

피해자 230여 명 가운데 살아계신 할머니는 이제 53명.

다가오는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기림일’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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