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가 청량리 로터리 일대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동대문구 왕산로 간판개선 사업 후 모습. (사진제공: 동대문구)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청량리 로터리 일대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11일 오후 3시 청량리 롯데백화점 8(롯데 문화홀)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아울러 간판 제작 및 설치는 금년 11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관계자는 노후불량 및 규격위반 간판을 옥외광고물 규정에 적합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간판으로 교체해 그동안 어지럽게 난립했던 간판들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고품격 디자인 거리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에서는 건물주 및 점포주 등 주민 130여 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함으로써 범시민적 간판문화 개선 분위기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구는 청량리로터리 일대 154개 업소에 대해 간판제작비 및 철거세척비로 업소당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하며, 총 사업비로 35000만 원을 투자한다.

특히 청량리 로터리 일대는 청량리 환승센터, 전통시장, 중앙선 및 경춘선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개성 있는 간판 개선사업이 될 수 있도록 기존의 일괄적인 간판디자인은 배제하고 건물별업종별로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의 관 주도 광고물 관리방식 역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이 주체가 돼 간판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나갈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통해 청량리 로터리 일대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하고 침체된 상권을 회복하겠다머물고,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동대문구의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