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사망한 70대 남성이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되면서 총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30일 “영남에 거주하는 76세 남성이 신종플루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35명 가운데 고위험군은 모두 30명으로 집계됐으며 비고위험군은 5명으로 파악됐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호흡기 증세와 발열증상 등으로 입원했던 이 남성은 26일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지만 다음날 폐렴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이 남성은 별다른 질환이 없었지만 65세 이상인 고령이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대책본부는 이 남성 외에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사망자 53세 남성과 24세 여성 2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로 공식 집계될 경우 총 사망자는 37명으로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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