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손 부시장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유경석 회장(오른쪽). (사진제공: 다문화참사랑평화봉사단)

다문화 2세 학생과 한국·일본·필리핀 의료진 103명 참여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문선명 총재 성화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월 1~6일까지 한국다문화평화연합(유경석 회장)과 다문화종합복지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참사랑 평화 봉사단’ 필리핀 해외봉사가 마닐라시, 케손시, 칼로칸시에서 진행 중이다.

2일 오전 10시 케손시 바랑가이 지역에서 개최된 개회식에는 헐버트 바우티스타 케손시장, 조이 벨몽트 케손 부시장, 에스텔라 발모시나 케손시의원, 유경석 회장,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대륙회장과 참사랑평화봉사단, 케손시 지역주민들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헐버트 바우티스타 케손시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의료봉사와 자원봉사를 위해 필리핀 케손시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특히 필리핀 엄마를 둔 자녀들이 어머니나라에 왔다는 사실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의료 및 자원봉사가 힘들고 아픈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유경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문선명 총재의 ‘하나님 아래 지구촌 한가족’의 정신을 계승해 가정연합은 국제의료봉사를 1971년부터 진행했다”면서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세계시민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공동체 문화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져온 의약품, 의류, 학용품 기증했다. 통일그룹 계열사인 (주)일화는 이번 필리핀 해외봉사를 위해 영양제,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1억 2000만여 원의 의약품을 7월 15일 기증했고, 일미치과는 2400만여 원의 치과의약품을 기증했다. 케손시에서는 주민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개회식 후 한국·일본·필리핀 의료진 42명(한국 12명, 일본 10명, 필리핀 20명)은 치과, 안과, 외과, 내과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현지인 진료봉사를 했으며,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현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나눔봉사도 병행했다.

2일은 필리핀 케손시, 3일은 마닐라시, 4일은 칼로칸시 현지에서 하루에 한 도시씩 진행하며, 의료봉사 외에도 교육봉사(한국문화교육, 학용품전달), 자원봉사(환경정비, 청소, 페인트칠), 나눔봉사(음식)를 했으며, 국제적으로 구성된 참사랑평화봉사단은 한국 44명, 일본 21명, 필리핀 38명 총 103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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