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 유료 테마해설 서비스 시범사업 관람 지역인 부용지. (사진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안내․해설과 함께 창덕궁에서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창덕궁 유료 테마해설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문화유산 3.0의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는 취지에 맞춘 것으로, 다양하고 전문적인 궁궐 안내 해설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맞춤형 안내와 전문 해설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창덕궁 후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요일은 ‘궁중 여성들의 삶과 사랑’ ▲토요일은 ‘신선이 되어 후원을 거닐다’ ▲일요일은 ‘물과 정자, 그리고 한옥 이야기’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범사업은 오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진행한다.

테마해설의 1일별 참가 인원은 현재 100명이 한 팀인 창덕궁 후원 관람과 차별화해 30명 이내로 하며, 고건축 전문가와 10년 이상 경력 창덕궁 전문 해설가 등이 함께해 안내와 해설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비공개 지역인 낙선재 후원 만월문을 포함한 창덕궁 후원(주합루 일원~존덕정 일원~옥류천~연경당)을 관람하게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적한 아침 풍경 속 창덕궁을 소수 인원이 만끽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유료 테마해설의 시장성과 운영 실효성을 파악해 정기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가 예약은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예스24 티켓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입장료는 관람료와 해설 서비스 요금을 포함해 성인(만24세 이상~65세 미만) 1만 2400원, 청년(만19세~24세)과 노년(만65세 이상) 1만 원, 청소년(만7세~18세) 7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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