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창립 40주년 기념 로고. (제공: 삼성전자)

30일 창립 40주년 기념식 진행

삼성전자는 30일 서초사옥에서 ‘창립4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열어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삼성 측에 따르면 ‘비전2020’은 ‘창조적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인류 삶을 이롭게 한다’는 목표와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 새로운 미래 창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삼성전자는 2020년 매출 4000억 불 달성으로 IT업계에서 압도적인 1위와 글로벌 10대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가치 글로벌 Top5’ ‘존경받는 기업 Top10’ ‘친환경기업 Top-Tier’ 진입 등으로 창조적 리더와 전 세계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할 것으로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세트와 부품 위주의 정보, 통신, AV 중심 사업구조에 의료·바이오, 환경·에너지, 편의·안락 등 ‘삶의 질 향상’ 영역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추가해 21세기형 사업구조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현재 45%수준의 해외인력 비중을 2020년에는 65%까지 확대하고, 한국에서 근무하는 글로벌 직원도 현재 850명에서 2020년에는 2천 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 대졸 여성인력도 현재 9천여 명에서 1만 5천 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9년 창립 30주년 당시 10년 후 매출 100조 원 돌파, IT업계 Top3 진입을 목표로 발표했으며, 10년이 지난 현재 목표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역대 사장단과 협력사 대표, 임직원 등 4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와 축하 메시지 영상, 모범상, 특별상, 근속상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창립 40주년 기념사를 통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40년간 이룩한 성공을 넘어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창조적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환경을 생각하고 고객 중심 기업이 돼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연아 선수와 자크 로게 IOC위원장,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영상으로 삼성전자 4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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