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학원·교습소에 대한 긴급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환절기로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하강해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학생 사망 등도 이어져 빠른 기간 내 ‘신종플루 심각단계’ 발령이 날 것을 대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몰리는 학원의 신종플루 예방조치사항 등을 점검하는 결정을 내렸다.

각 학원은 신종플루 확산 예방차원에서 학생들에게 예방 안내문 게시여부와 수강생 및 종사자 대상 교육 및 홍보 활동 여부를 점검받게 된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위생을 위해 ▲위생용품(비누, 손소독제) 비치 여부 ▲체온계 비치 및 발열체크(열감지기) 여부 ▲강의실 환기 및 학원 내 소독실시 여부도 조사된다. 아울러 점검단은 감염학생 수업결손에 따른 수업보강과 환불 등 대책을 마련했는지 여부도 살핀다.

신종플루가 발생하면 학원은 교육청으로부터 학교에서 발생한 환자 명단을 확보하고 환자가 학원에 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환자 발생 시에는 교육청 및 학원총연합회에 보고해야 하며 환자 발생이 심할 경우 휴원 조치를 내려야 한다. 교육청은 이 같은 체계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점검은 대전시교육청 공무원 13명이 100여 개 학원·교습소에 대해 긴급 점검할 계획이며, 나머지 학원·교습소에 대해서는 지역교육청별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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