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수상작 ‘누비보따리(슬리퍼)’.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17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지역특성화 분야에 출품한 ‘누비보따리(슬리퍼)’다. 이는 통영 12공방에서 갑옷을 만들어 입을 만큼 견고하고 섬세한 통영누비를 생활용품에 응용해 전통미와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작품은 지역적 특색, 세련된 배색, 적절한 가격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대통령상인 대상에 선정된 작품에는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한국특성화 분야에서는 입김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전통창호 모양의 ‘한국전통창호 전자램프’가, 지역특성화 분야에서는 경복궁 단청무늬와 자경전 꽃담 국화무늬 등을 담은 엽서 ‘서울의 아름다움을 찾아서’가 각각 금상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현재까지 1780점의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했으며 공모전 수상작품의 상품화와 홍보를 지원해왔다.

한국관광공사 음식쇼핑팀 설경희 팀장은 “외래관광객 1300만 명 시대에 접어든 지금,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국여행 추억의 매개가 되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이 계속 발굴되고 보급돼야 한다”며 “국내여행을 즐기는 국민들에게도 각 지역 특색을 잘 나타내주는 기념품 구입이 여행의 또 다른 기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선정된 작품의 마케팅과 판로 구축, 상품화 특강, 컨설팅 등을 지원해 관광기념품으로 발굴․육성․보급할 예정이다. 공사는 11월 중 서울시내에서 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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