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개장 나흘째인 경복궁. 고궁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정문인 광화문을 시작으로 근정전과 수정전, 경회루까지. 은은한 조명 속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고궁의 밤을 밝힙니다.
옛부터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면 연회가 열리던 경회루.
밤풍경 속 경회루가 연못에 반사되면서 그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호숫가에 둘러선 버드나무도 바람과 속삭이듯 조용히 흔들립니다.
잠 못 이루는 여름밤, 가족과 또 연인들은 도심 고궁을 거닐며 추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문화재청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여름철 야간개장을 위해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경복궁 주요 전각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8월 5일 하루 휴관하고, 관람 인원도 하루 1500명으로 제한합니다.
깊어가는 여름밤 정취를 더하는 경복궁 야간개장은 이번 달 11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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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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