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한국문화봉사단원들이 불우이웃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해 주기 위해 요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문화봉사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매주 주말 서울 각 지역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분주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직장인, 대학생들의 봉사단체 한국문화봉사단(대표 김윤찬)이다.

한국문화봉사단은 서울, 경기 지역의 공무원, 교사, 간호사, 기자, 소방공무원, 경찰 등 직장인과 대학생 500여 명이 직접 운영하고 만들어가는 단체다.

이 단체는 외부 후원금 없이 오로지 회원들이 마련한 기금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현재 10여 개 팀(팀별 30여 명 활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생일상 차려주기, 불우이웃 도시락 나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매결연 봉사활동, 낙후 지역 창신동 판자촌 할머님 돕기,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학교 방문 자원봉사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공연팀을 구성해 다양한 복지시설에서 문화공연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위한 컨퍼런스까지 개최하고 있다.

김윤찬 대표는 사단법인, 복지법인 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봉사활동이 가능한 점이 어떤 기업,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이유를 들었다.

모두 봉사자들의 후원과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직장인들의 재능기부로 법인 단체의 부대비용과 행정비용을 없애 다른 곳의 1만 원이 이곳에서는 수십만 원의 사랑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것.

또 하나 한국문화봉사단의 특이한 점은 봉사단의 운영을 봉사자가 직접 한다는 것. 실제 직장인이 팀장으로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대학생들이 매니저로 참여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김윤찬 대표는 봉사단의 순수함을 유지하고자 부족한 봉사기금이나 운영비를 자신의 월급으로 메우고 있다. 때로는 아내와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지만 늘 행복하다고 전했다. 올해 안에 1000명 회원 모집과 15개소 이상의 봉사 활동을 마련해 더욱 많은 곳에 사랑을 나누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주말 봉사활동을 원한다면 꼭 한 번 다양한 직업의 직장인과 개성 있는 대학생들이 함께 하는 한국문화봉사단에 참여해 본다면 더욱 행복한 봉사활동이 가능하리라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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