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 건강비법] ②“비만은 병…해독‧식이요법‧영양균형이 필수”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뚱보들의 얘기를 다룬 개그콘서트 ‘큰 세계’가 인기다.

지구인들이 식량난으로 굶어 죽어가자 ‘살은 곧 권력’인 세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뚱보나라’ 이야기는 그저 개그일 뿐 현실에서는 여전히 날씬한 사람이 대접받는다.

실제 요요 없는 다이어트는 날씬한 외모를 원하는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다.

흔히 굶고 적게 먹는 것으로 생각하는 다이어트에 대해 30년 경력의 조호근 한의원장은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고, 몸의 독소를 빼내면 요요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해독요법과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으로 난치병 치료 효과 도 경험하고 있는 그가 제시한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  조호군 한의원장 겸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 학술이사 ⓒ천지일보(뉴스천지)

◆포만감 높은 채소류는 ‘듬뿍’

조호근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몸에 쌓인 각종 독소를 제거하고 식습관 개선 및 영양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칼로리가 낮고 짜지 않으며 포만감이 높은 음식이 가장 좋다”면서 해독 능력이 탁월한 다시마와 마늘을 비롯해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부추, 우엉, 당근, 고구마 등의 채소 섭취를 적극 권장했다.

또한 살코기와 생선류와 올리브기름 등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도 적당량을 먹어야 포만감이 오래가고 신진대사도 원활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채소는 그냥 먹으면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데쳐서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소는 장에서 노폐물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해독과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특히 이런 음식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셀레늄 함량이 높아 피부노화를 억제하고 아토 피, 여드름 등 각종 피부질환 방지 효과까지 있어 다이어트 중 발생하기 쉬운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꼭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또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소금이 다량 함유된 음식이나 단 음식, 대표적으로는 라면이나 튀김 및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을 피하고 파전 국수 빵 과자 등 각종 밀가루 음식과 함께 술 담배는 반드시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만 “독성지방이 쌓인 병”

조 원장은 “최근 비만이 몸에 염증, 활성 산소, 독성지방이 쌓인 병이라는 연구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비만 해결을 위해선 각종 미세먼지와 중금속, 화학첨가물 등 몸속 가득한 독소를 비워내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내에 독소가 쌓이면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비만은 몸속에 쌓인 독소로 인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해독을 위한 식단변경은 물론 독소를 유입시키는 환경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생활 속에서 외부 독소의 유입을 막기 위해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가급적 유선전화 사용하고 휴대폰 통화 줄이기 ▲실내 환기 자주 하기 ▲먼지 자주 털어내기 ▲수면 중 전기코드 빼놓기 ▲머리맡에 책꽂이 등 먼지 쌓이는 물품 두 지 않기 ▲모든 스프레이 제품 사용 않기 ▲레이저 프린터 사용 후 반드시 환기 ▲ 주유 시 창문 닫기 ▲가습기 대신 젖은 수건 사용하기 등이다.

◆영양 균형 맞춰야 요요 줄어

조 원장은 “다이어트 중에는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단백질을 보충해서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면서 “영양제를 함께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비타민 찬반논란이 일 고 있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하루 5~9접시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어렵고 다이어트 중 영양불균형이 오기 쉬운 점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영양제를 처방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소배출에 효과적인 셀레늄과 비타민 B군, 비타민 A나 C를 상태에 따라 처방한다”면서 “비타민 D의 자연합성을 위해 하루 30분 정도 햇빛에 피부를 노출하도록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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