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목포시가 (주)선롱버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목포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목포신항 물동량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29일 중국 상해선롱버스 한국 독점판매법인 ㈜선롱버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시의회 조성오 의장, 조요한 관광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선롱버스코리아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국 상해선롱버스 국내 판매 수입업체다. 지난 2010년 설립해 지금까지 경기도 평택항을 통해 버스 수백 대를 들여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선롱버스코리아는 오는 8월 버스 100대를 목포항에서 하역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 400대, 2015년 1500대의 수입물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기업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선롱버스코리아가 목포신항을 결정한 배경에는 ‘중국 자본을 적극 유치해 목포경제 살리기’를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박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중국기업의 관심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목포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 2006년 선사의 경영난으로 운항이 중단된 목포~상해 간 국제카페리 운항 재개의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그동안 침체한 목포 신항의 활성화는 물론 중국과의 활발한 교역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중국자본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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